생활꿀팁
내 돈 지켜낸 1년 리얼 가계부 도전기, 실패와 성공의 기록
유심조
2025. 5.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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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를 쓴다는 건 정말 인내심이 필요한 일입니다.
저는 가계부 앱을 깔고 3일 만에 포기했던 흑역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진짜로 저축 좀 해보자'는 결심을 하고 다시 도전했습니다.
이번엔 달랐어요. 방법을 완전히 바꿨거든요.
- 카테고리 간단하게 정리하기
처음에는 '식비', '카페', '교통', '쇼핑', '구독료' 등 세세하게 나눴어요.
근데 이게 오히려 복잡하고 귀찮아서 금방 질리더라고요.
그래서 '필수지출'과 '선택지출' 두 가지로만 나눴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기록할 때도 빠르고, 매달 총 지출도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 하루 한 번, 5분 이내 기록
매일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이 흐릿해지고, 나중에 몰아서 하면 귀찮아집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 번, 자기 전에 5분 투자해서 기록하는 걸 습관화했습니다.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소비 습관을 되돌아보게 돼서 돈이 어디로 새는지 깨닫게 됐죠. - '소비 로그' 남기기
단순히 금액만 적는 게 아니라, "왜 샀는지" 간단한 메모를 남겼습니다.
예를 들면, '스트레스 받아서 카페 갔다', '필요해서 산 책' 이런 식으로요.
이 메모들이 모이니까 제 소비 패턴이 명확히 보였습니다.
특히 감정 소비가 많은 걸 알게 되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었어요. - 한 달에 한 번 '보너스 챌린지'
한 달 동안 모은 포인트나 쿠폰을 이용해서 "무지출 데이"를 만들어봤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 앱 쿠폰으로 커피 한 잔 공짜로 마시기, 적립금으로 장보기 등등.
이 작은 성공들이 모여서 점점 소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어요.
1년 동안 가계부를 쓰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돈을 관리하는 건 내 삶을 관리하는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지금은 소비가 줄어든 건 물론이고, 1년 동안 300만 원 넘게 저축할 수 있었습니다.
가계부 쓰기,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보는 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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