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척추측만증 — 방치하면 생기는 문제와 관리 방법

by 유심조 2025. 5. 26.
반응형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허리가 찌뿌둥하고, 한쪽 어깨가 유난히 내려가 있거나,
거울을 보면 골반이 삐뚤어져 보이는 경험, 혹시 있으셨나요?

이런 증상은 단순한 자세 불균형이 아니라,
**척추측만증(Scoliosis)**이라는 구조적인 척추 문제일 수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은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방치하면 통증, 근육 불균형, 심하면 호흡 문제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1. 척추측만증이란?

척추는 정상적으로 앞뒤 곡선은 있지만, 정면에서 보면 일직선 형태여야 합니다.

하지만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는 변형이 생기는 상태로,
대부분 S자형 또는 C자형의 곡선을 그리며 틀어집니다.

보통은 X-ray 검사에서 처음 발견되고,
방치하면 휘어진 척추로 인해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2. 원인은 무엇일까요?

척추측만증은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선천성 척추측만증
    태아 발달 중 척추 뼈 형성 이상으로 발생
    대부분 출생 후 바로 진단됨
  • 특발성 척추측만증
    원인 불명
    사춘기 성장기 여성에게 많이 발생
  • 기능성 측만증
    잘못된 자세, 다리 길이 차이, 근육 불균형 등에 의해 생김
    구조적 변형은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고정될 수 있음

3.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 한쪽 어깨가 내려가 있음
  • 골반이 기울어짐
  • 가슴이 비대칭
  • 허리 또는 등 통증
  • 척추에 따라 갈비뼈 돌출
  • 장시간 앉거나 서 있을 때 피로감 증가

중증인 경우 폐활량 감소, 심장 기능 저하까지 나타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4. 진단 방법은?

  • 시진과 촉진
    앞에서 손을 앞으로 뻗고 몸을 숙이게 하여 비대칭 확인
  • X-ray 검사
    척추의 휘어진 각도를 측정 (Cobb’s angle)
    보통 10도 이상이면 척추측만증으로 진단
  • MRI 또는 CT
    신경 압박 여부나 척추 디스크 손상 여부 확인

5. 어떻게 치료하나요?

① 관찰 요법

  • 성장기 환자 중 휘어진 각도 20도 미만인 경우
  • 정기적으로 X-ray 촬영하여 진행 여부 모니터링

② 보조기 착용 (보통 20~40도)

  • 성장 중인 청소년에게 효과적
  • 하루 16~20시간 착용 권장
  • 단, 성인에게는 효과 제한적

③ 수술 (보통 40~50도 이상)

  • 척추 유합술 등으로 휘어진 척추를 고정
  • 신경 압박이나 폐 기능 저하가 동반되면 필수

6. 생활 속 관리법

  • 올바른 자세 유지
    • 장시간 앉을 때 허리 펴고 발바닥은 바닥에 고정
    • 책상과 의자는 본인의 체형에 맞춰 조정
  • 체형 교정 운동
    • 필라테스, 스트레칭, 척추 근육 강화 운동
    • 특히 물리치료사의 지도 아래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
  • 무거운 물건 한쪽만 들지 않기
    • 항상 양쪽으로 균형 있게 짐을 들도록 함

척추측만증은 단순한 외형상의 문제를 넘어서,
통증, 불균형, 심리적 위축, 심한 경우 호흡 곤란까지 연결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올바른 자세 습관, 조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