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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허리가 찌뿌둥하고, 한쪽 어깨가 유난히 내려가 있거나,
거울을 보면 골반이 삐뚤어져 보이는 경험, 혹시 있으셨나요?
이런 증상은 단순한 자세 불균형이 아니라,
**척추측만증(Scoliosis)**이라는 구조적인 척추 문제일 수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은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방치하면 통증, 근육 불균형, 심하면 호흡 문제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1. 척추측만증이란?
척추는 정상적으로 앞뒤 곡선은 있지만, 정면에서 보면 일직선 형태여야 합니다.
하지만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는 변형이 생기는 상태로,
대부분 S자형 또는 C자형의 곡선을 그리며 틀어집니다.
보통은 X-ray 검사에서 처음 발견되고,
방치하면 휘어진 척추로 인해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2. 원인은 무엇일까요?
척추측만증은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선천성 척추측만증
태아 발달 중 척추 뼈 형성 이상으로 발생
대부분 출생 후 바로 진단됨 - 특발성 척추측만증
원인 불명
사춘기 성장기 여성에게 많이 발생 - 기능성 측만증
잘못된 자세, 다리 길이 차이, 근육 불균형 등에 의해 생김
구조적 변형은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고정될 수 있음
3.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 한쪽 어깨가 내려가 있음
- 골반이 기울어짐
- 가슴이 비대칭
- 허리 또는 등 통증
- 척추에 따라 갈비뼈 돌출
- 장시간 앉거나 서 있을 때 피로감 증가
중증인 경우 폐활량 감소, 심장 기능 저하까지 나타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4. 진단 방법은?
- 시진과 촉진
앞에서 손을 앞으로 뻗고 몸을 숙이게 하여 비대칭 확인 - X-ray 검사
척추의 휘어진 각도를 측정 (Cobb’s angle)
보통 10도 이상이면 척추측만증으로 진단 - MRI 또는 CT
신경 압박 여부나 척추 디스크 손상 여부 확인
5. 어떻게 치료하나요?
① 관찰 요법
- 성장기 환자 중 휘어진 각도 20도 미만인 경우
- 정기적으로 X-ray 촬영하여 진행 여부 모니터링
② 보조기 착용 (보통 20~40도)
- 성장 중인 청소년에게 효과적
- 하루 16~20시간 착용 권장
- 단, 성인에게는 효과 제한적
③ 수술 (보통 40~50도 이상)
- 척추 유합술 등으로 휘어진 척추를 고정
- 신경 압박이나 폐 기능 저하가 동반되면 필수
6. 생활 속 관리법
- 올바른 자세 유지
- 장시간 앉을 때 허리 펴고 발바닥은 바닥에 고정
- 책상과 의자는 본인의 체형에 맞춰 조정
- 체형 교정 운동
- 필라테스, 스트레칭, 척추 근육 강화 운동
- 특히 물리치료사의 지도 아래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
- 무거운 물건 한쪽만 들지 않기
- 항상 양쪽으로 균형 있게 짐을 들도록 함
척추측만증은 단순한 외형상의 문제를 넘어서,
통증, 불균형, 심리적 위축, 심한 경우 호흡 곤란까지 연결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올바른 자세 습관, 조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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