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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고, 이유 없이 체중이 늘거나 빠진다면?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넘기기 전에 ‘갑상선 기능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몸 전체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작은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체내 모든 시스템이 영향을 받습니다.
오늘은 병원에 가기 전에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는 갑상선 기능 이상 자가진단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이란?
갑상선 호르몬은 심장 박동, 체온, 소화, 감정 기복, 생리 주기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조절합니다.
문제는 이 호르몬이 너무 많거나(기능 항진증), 너무 적거나(기능 저하증) 해도 문제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갑상선 질환은 특히 30~5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피로와 체중 변화 같은 증상이 많아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자가 체크리스트 (최근 2주 이상 지속됐다면 주의!)
① 전신 증상
- 항상 피곤하고 무기력하다
-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타거나, 더위를 못 참는다
- 체중이 갑자기 늘거나 줄었다
② 정신/감정 변화
- 이유 없이 불안하거나 우울하다
-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퇴했다
- 쉽게 짜증이 난다
③ 심박과 소화 관련
-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이 잦다
- 변비 혹은 설사가 반복된다
④ 체형 및 외모 변화
- 얼굴이 붓고 피부가 건조하다
-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많이 빠진다
- 손톱이 잘 부러지거나 손발이 붓는다
⑤ 여성의 경우
-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양이 극단적이다
- 임신이 잘 되지 않거나 유산 경험이 있다
위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갑상선 기능 이상 가능성이 있으며, 내분비내과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거울을 이용한 갑상선 자가 촉진법
- 거울 앞에 서서 목의 앞쪽(후두 바로 아래)을 관찰합니다.
- 물을 한 모금 마시고 삼킵니다.
- 삼키는 순간 목의 가운데 부위에서 혹이나 비대된 부분이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혹이 만져지거나 좌우 비대칭이 느껴진다면 결절이나 갑상선종 가능성이 있으니 진료를 권장합니다.
갑상선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 요오드가 너무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도록 해조류, 달걀, 유제품을 균형 있게 섭취
-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으로 자율신경계 안정
- 정기 건강검진 시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치 체크
- 흡연, 과도한 음주 피하기
- 갑상선에 직접 열 자극(찜질기 등) 자제
갑상선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로 쉽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피로와 체중 변화가 계속된다면, 더 이상 ‘기분 탓’으로 넘기지 마세요.
내 몸이 보내는 섬세한 신호를 읽는 습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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