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는 깨끗함의 상징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집 안에서 가장 오염되기 쉬운 기기 중 하나입니다.
특히 드럼 세탁기 내부에 생기는 곰팡이와 세제 찌꺼기,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은 옷에 스며들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를 아무리 좋은 제품으로 바꿔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위생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 왜 세탁기 내부에 곰팡이가 생길까?
- 습한 구조: 세탁 후 물기가 남은 채로 문을 닫아두면 내부가 곰팡이 번식의 최적 환경이 됩니다.
- 세제 찌꺼기: 가루 세제, 섬유유연제 등이 완전히 헹궈지지 않고 잔류하면서 세균과 결합해 곰팡이로 변합니다.
- 통풍 부족: 밀폐된 욕실이나 다용도실에 세탁기를 두고 환기를 하지 않으면 냄새와 세균이 축적됩니다.
- 냄새나 피부질환의 원인이 된다
세탁한 옷에서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세탁기의 내부 곰팡이를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 땀이 많은 계절에는 세탁기의 세균이 피부와 접촉해 알레르기성 피부염, 여드름,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기 옷이나 속옷을 함께 세탁하는 경우, 위생관리는 더욱 중요합니다.
- 곰팡이를 제거하는 5단계 관리법
① 세탁 후 문 열어두기
세탁 후 최소 1시간 이상 문을 열어 내부를 건조시켜야 합니다.
② 한 달에 한 번 통세척
베이킹소다, 식초를 활용하거나 세탁기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통세척 기능을 돌리세요.
③ 고무 패킹 청소
드럼 세탁기의 고무 패킹은 물때와 곰팡이가 잘 끼는 부분입니다. 주 1회 알코올이나 락스 희석액으로 닦아줍니다.
④ 세제 사용량 최소화
세제를 많이 넣는다고 깨끗해지는 게 아닙니다. 정량 이상 넣으면 오히려 잔여물이 더 남습니다.
⑤ 배수 필터 주기적 청소
3개월에 한 번은 배수 필터를 꺼내어 내부 이물질을 제거해야 냄새와 고장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세탁기 곰팡이 방치하면 생기는 문제들
- 냄새가 옷에 배어 불쾌감을 유발
- 아토피, 접촉성 피부염 등 민감성 피부 악화
- 세탁기 수명 단축 및 잦은 고장
- 물 사용량 증가 및 전기료 낭비
‘세탁기 청소는 귀찮다’는 생각이 오히려 냄새와 건강 문제로 돌아올 수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정기적인 청소와 습기 관리만으로도 세탁기의 위생 상태는 크게 개선됩니다.
간단하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세탁기 안에서 자라는 보이지 않는 곰팡이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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