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많은 날, 건강을 지키는 집안 관리법

요즘 같은 환절기, 밖에 나가면 공기질이 안 좋다는 걸 바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날은 머리가 아프고, 목이 칼칼해지며, 눈이 뻑뻑해지는 경험을 다들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미세먼지가 집안 내부에도 스며든다는 사실입니다.

문을 닫고 살아도 완전히 막을 수 없으며, 생활 습관에 따라 실내 미세먼지는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1. 실내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 외부에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
• 주방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
• 침구 및 패브릭에서 날리는 먼지
• 난방기, 보일러, 흡연 등에 의한 실내 공기 오염
• 반려동물 털 및 비듬

특히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입자는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는 밖보다 더 해로울 수 있습니다.

1. 집안 미세먼지를 줄이는 실천 팁

• 1일 2회 이상 환기하기: 오전 10시12시, 오후 4시6시가 상대적으로 공기질이 좋습니다. 단, 외부 공기질이 나쁠 땐 필터창이나 공기청정기를 병행합니다.
• 공기청정기 필터 점검: 오래된 필터는 오히려 미세먼지를 뿜어냅니다. HEPA필터를 사용하고, 최소 3개월마다 교체하세요.
• 프라이팬 대신 인덕션 사용: 조리 시 발생하는 PM2.5를 줄이기 위해 가능한 인덕션을 활용하세요.
• 천소재 커튼, 침구 자주 세탁: 섬유 속 미세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인 세탁이 필수입니다.
• 습도 조절: 실내 습도는 40~60%가 적정합니다. 너무 건조하거나 습하면 먼지가 더 잘 날립니다.

1. 마스크, 실내에서도 필요할까?

공기청정기가 없는 공간에서 청소나 조리를 할 경우, 일시적으로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민감한 알레르기 체질이라면 실내 활동 중에도 마스크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아이가 있는 집은 더 철저히

어린이는 미세먼지에 더 민감하므로 장난감 세척, 실내 바닥 물걸레질, 침구 먼지 제거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장난감은 주 1회 소독, 바닥은 하루 1회 물걸레질을 권장합니다.

 

미세먼지는 단순히 외출 시 피해야 할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삶의 질과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로, 실내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미세먼지 많은 날일수록 집 안에서의 실천이 필요합니다.